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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에 따른 식사요법

섭식장애 신경성 식욕부진과 폭식증의 이해와 치료법

by 그레이그레잇 2023. 3. 3.

 섭식장애는 체중과 먹는 것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며 자신의 체중이나 체형에 대한 이상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섭식 행동에 이상을 초래하는 정신적 장애입니다. 섭식장애는 크게 신경성 식욕부진과 신경성 폭식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증상과 치료를 위한 식사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경성 식욕부진과 신경성 폭식증

 신경성 식욕부진은 의도적으로 굶거나 토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여 체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정상체중 유지도 거부하면서 계속해서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신의 체형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체중이 정상 이하로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본인이 뚱뚱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의 저체중 상태의 심각성을 부인합니다. 음식을 먹으면 먹는 만큼 살이 찐다는 생각을 가지고 음식 섭취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또한, 저칼륨증·저 마그네슘증·저칼슘증이 나타나며, 이러한 전해질의 이상은 부정맥을 초래하게 됩니다. 심각한 골밀도의 감소도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음식물의 섭취가 제한되어 있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 골밀도를 축적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위무력증과 변비도 흔히 나타나는데 특히 하제를 많이 사용하여 습관성이 될 경우 자발적인 능력에 손상이 있게 됩니다. 맥박이 느려지고 부정맥이 나타나며 저혈압이 나타납니다. 심장마비는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우울증이 생기고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무월경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폭식 후에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부적절한 보상행동을 하며 이러한 행동을 일주일에 2회 이상 3개월 동안 계속할 경우를 말합니다. 자신의 폭식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자아존중감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폭식을 할 때는 보통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며, 먹는 것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체중은 정상 범위 전후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대체로 신경성 식욕부진을 경험한 후에 발병합니다. 
 신경성 폭식증의 합병증은 대부분 구토나 강제적인 배설로 인한 후유증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명에 아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식도염, 변비, 치아부식, 부정맥 등이 동반됩니다. 

2. 섭식장애 치료를 위한 식사요법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의 치료는 환자의 체중을 표준체중의 90% 정도 수준까지 증가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행동들을 멈추게 하고 식사 습관을 개선하여 정서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기 것입니다. 
 식사 계획을 할 때는 에너지 공급 계획, 환자의 신체적 활동, 환자의 식사 유형과 식습관을 고려하여 환자가 거부감 없이 식사에 적응하도록 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체중 증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에너지 필요량은 기초 에너지 필요량과 식사력 조사에 의한 칼로리 섭취를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초기에 급격히 과도한 에너지를 섭취하도록 하면 환자가 거부감을 느끼고 체중 증가에 대한 불안감으로 치료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일 최소 1,200kcal 이상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하며 탄수화물 50%, 단백질 25%, 지방 25%의 조성으로 계획합니다. 영양의 재공급에 대한 반응으로 체내에서 전해질의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분이나 전해질의 보충이 필요한지 확인합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보충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특히 골밀도의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적절한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폭식증 환자의 경우 주요 치료 목표는 폭식과 강제 배설의 악순환을 중단하고, 규칙적이고 정상적인 식습관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대부분 폭식증 환자의 체중은 정상 범위에 속하므로 체중 증가에 중점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강제 배설 행위 때문에 전해질의 불균형, 탈수, 대사적 알칼리증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고 조정하여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배가 고프면 폭식행위를 유발하므로 배고픔을 느끼지 않도록 식사량, 식사 횟수, 에너지를 배분하고 적당량의 지방 그리고 과일이나 채소와 같이 부피가 큰 식품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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